합천군의회 "황강 물 부산 공급 논의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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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식수 공급 대책으로 황강 하류를 취수원으로 선정하는 방안이 거론되자 합천군의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합천군의회는 제246회 임시회에서 합천 황강물의 부산 공급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이 계획이 실현되면 지역 중심 산업인 농업과 축산업, 도시발전 계획이 무참히 짓밟힌다"며 "낙동강 수질개선을 담당하는 황강의 자정 기능이 상실돼 향후 낙동강 수질까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부와 부산시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합천군과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며 "1996년 황강 취수장 건립을 막아 낸 것처럼 모든 역량을 동원해 수려한 합천군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황강 취수원 선정을 위한 낙동강 통합 물관리 계획 전면 철회, 합천군 배제에 대한 사과, 낙동강 수질개선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부산은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이용하지만 수질 오염 등으로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황강 하류를 취수점으로 선정해 하루 45만t의 식수를 부산으로 공급하는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 계획'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합천군의회는 제246회 임시회에서 합천 황강물의 부산 공급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이 계획이 실현되면 지역 중심 산업인 농업과 축산업, 도시발전 계획이 무참히 짓밟힌다"며 "낙동강 수질개선을 담당하는 황강의 자정 기능이 상실돼 향후 낙동강 수질까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부와 부산시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합천군과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며 "1996년 황강 취수장 건립을 막아 낸 것처럼 모든 역량을 동원해 수려한 합천군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황강 취수원 선정을 위한 낙동강 통합 물관리 계획 전면 철회, 합천군 배제에 대한 사과, 낙동강 수질개선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부산은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이용하지만 수질 오염 등으로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황강 하류를 취수점으로 선정해 하루 45만t의 식수를 부산으로 공급하는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 계획'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