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 청문회…與 "연임축하" vs 野 "시녀방송"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 후보자는 지난해 전임인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약 1년 남겨놓고 사퇴하자 후임으로 발탁돼 잔여 임기를 채웠고, 이번에 연임이 결정돼 또 한 번 청문회장에 섰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의 연임을 환영하며 정책 질의에 집중한 반면,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수위 높은 표현으로 문재인 정부의 방송정책을 비판하며 부적격을 주장했다.

같은 당 우상호 의원은 "청문회에서 도덕성 시비가 거의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도덕적으로는 적절한 후보라는 평가가 내려진 것 같으니 정책 질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히틀러 시대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정신을 감염시키는 코로나 방송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며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고 따졌다.
이에 한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이지만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답변했다.
같은 당 조명희 의원은 "방통위원장은 방송 독립성 업무를 총괄하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의문"이라며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