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표냈다 반려…노영민 브리핑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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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강 대변인이 최근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노 실장이 반려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당초 서울 서초구 반포와 충북 청주에 각각 아파트를 보유한 노 실장과 관련해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가 45분 만에 "반포 아파트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브리핑 내용을 정정했다.
이 같은 브리핑 정정 소동은 `노 실장이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려 한다`는 논란으로 이어졌고, 6·17 대책을 포함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여론 악화로 이어졌다.
결국 노 실장은 엿새 뒤 "이달(7월) 내 서울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며 무주택을 선언했다.
강 대변인은 자신의 브리핑 실수를 놓고 일각에서 `노 실장이 반포 집을 처분하려다 말을 바꿨다`는 해석이 나오며 사태가 확산하자 사의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노 실장은 사의를 표명한 강 대변인에게 "실수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반려했다는 후문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강 대변인이 지난 17일 사의 표명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의를 밝히고 반려가 이뤄진 시점은 17일 이전"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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