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文에 신발 던진 50대 영장심사 종료…구속 여부 저녁 결정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회에서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져 검거된 정모 씨가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에서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져 검거된 정모 씨가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정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19일 정씨는 오후 3시 56분께 서울남부지법 즉결법정을 나섰다. 정씨는 법원 앞에 모인 보수 유튜버와 취재진 등을 향해 "법치수호"를 외쳤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게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정씨는 호송차에 타기 전까지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고 외치다가 법원을 빠져나갔다. 그의 법률지원을 맡은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김태훈 변호사는 정씨의 최후발언을 대독하면서 "신발투척 퍼포먼스 당사자가 구속된다면 그 재판부는 정권의 하수인으로 헌법적 가치를 버린 종북좌파의 충견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께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를 받는다. 그가 던진 신발은 문 대통령 수미터 옆에 떨어졌다. 경찰은 정씨를 현행범 체포했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며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이 가짜 평화를 외치고 경제를 망가뜨리면서 반성도 없고 국민들을 치욕스럽게 만들어 치욕을 직접 느껴보라고 신발을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어떤 단체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공화당 후보로 나온 정모 후보의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 연극배우 일을 할 당시엔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부터 김진철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文에 신발 투척 50대, 오늘 구속 여부 결정…하태경 "포용하길"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투척한 5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19일 결정된다.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정모(57)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

    2. 2

      '조문 거부' 장혜영 "文, 박원순 미투 정확한 입장 밝혀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정확한 의견을 표명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장혜영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3. 3

      경찰, 문 대통령에 신발 던진 5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남성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께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