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3년, 민생경제분야 컨트롤타워 역할…27일 개원식
경남 경제진흥원 초대 원장에 강성윤 전 한국은행 경남본부장
경남도는 재단법인 '경상남도 경제진흥원' 초대 원장에 강성윤(61) 전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김경수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강 신임 원장은 앞으로 3년간 경남 경제진흥원을 이끌게 된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강 원장은 1985년 한국은행에서 근무를 시작해 경남본부장과 부산본부장 등을 지냈다.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석사와 창원대 경제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최근까지 KB생명보험 상근감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지사는 "경남 경제진흥원이 경제와 산업의 중장기 비전을 수립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원장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잘 살려 경남도 경제정책에 도움 주는 민생특별보좌관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0일 법인설립 등기를 마친 경남 경제진흥원은 경남도의 민생경제 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도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합적이고 완결성 있는 정책을 수립·추진한다.

특히 모든 사업을 단순 집행하는 방식을 벗어나 사업 간, 사업주체 간 연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해 정책의 현장 적합성과 효과성을 담보할 계획이다.

주로 일자리 창출·지원, 중소기업 육성·지원,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수출·통상 지원, 경제동향 분석 및 경제활성화 시책 개발 등을 수행하는 경남 경제진흥원은 오는 23일 첫 이사회를 열고 27일 개원식을 갖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