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김진표 "정부 보유 수도권 골프장에 임대주택 짓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성남·88·뉴서울 등 거론
    김진표 "정부 보유 수도권 골프장에 임대주택 짓자"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부동산 공급 방안으로 정부가 보유한 수도권 골프장 부지를 활용하자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린벨트를 훼손하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진표 민주당 의원(사진)은 최근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에 정부가 보유한 경기 하남 성남GC, 용인 88CC, 광주 뉴서울CC 등 부지에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같은 의견을 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골프장 부지를 활용하면 한 곳에 최대 2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며 “페어웨이에만 건물을 올리면 그린벨트를 훼손하지 않고도 쾌적한 전원도시를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3㎡당 400만~500만원의 저렴한 조성원가를 들여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영구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성남GC에 대해서는 “남한산성 중턱에 있어 주택을 짓기가 쉽지 않다”며 “군이 보유한 서울 태릉골프장을 성남GC로 옮기고 태릉골프장 부지에 주택을 짓는 방안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릉은 교통 여건도 좋다”고 덧붙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정경두 장관과 오찬을 함께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자리에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골프장 등 군 보유 부지 개발 방안이 논의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군 골프장 활용 방안과 관련해 “원론적인 수준의 얘기만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특정 지역을 언급하면서 논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민주당 '18차례 박수갈채'…통합당은 "독재하지 마십쇼"

      문재인 대통령의 21대 국회 개원 연설에 대한 반응이 여야 간 극명하게 엇갈렸다.문 대통령이 16일 오후 2시20분께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의원들은 일제히 기립 박수로 맞았다. 반면 미래...

    2. 2

      '지지율 1위' 이낙연, '2위' 이재명에 "판결 축하한다"

      각종 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판결과 관련 "축하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원의 판...

    3. 3

      "비트코인 요구" 유명인사들 트위터 대규모 해킹사태 [종합]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유명인사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트위터가 이와 관련한 조사 결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