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위' 이낙연, '2위' 이재명에 "판결 축하한다"

나란히 대선주자 지지율 1,2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각종 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판결과 관련 "축하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며 "이 지사와 경기도민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이 지사는 여러 부담과 고통을 감당하시며 경기도민을 위해 묵묵히 일해 왔다"면서 "이 지사가 이끌어 온 경기도정에 앞으로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국난극복과 한국판 뉴딜 등의 성공을 위해 이지사님과 함께 손잡고 일해 가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이번 판결 결과를 두고 이 의원의 '원톱 구도'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 이 의원을 바짝 뒤쫓고 있는 이 지사가 이번 판결로 '족쇄'가 풀리면서 날개를 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 지사가 이번 판결 이후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사실상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할 걸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