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출입문 통제…민원인 발열 체크 후 방명록 작성

충북 북부지역 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민원인 등 출입자 관리를 재차 강화하고 있다.

충주시는 오는 17일 오전부터 시청 본관 정문·후문, 의회동 정문, 지하 정문 출입문 4곳을 제외하고 모든 출입문을 차단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북 남부 코로나19 발생에 북부 시·군 출입 강화
수도권, 대전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도내 남부지역인 옥천·영동군에서도 확진 판정 사례가 나와서다.

충주시는 본관 등 출입문에 청원경찰과 하계 아르바이트생을 배치해 출입자 체온 측정을 한다.

민원인은 마스크를 쓰고, 출입 대장을 작성해야 출입할 수 있다.

충주시는 이달 말부터 본청 1층에서 전자출입관리시스템(QR코드)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꼼꼼한 방역 관리로 코로나19를 예방하려는 조치"라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주는 지난 5월 7일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전까지는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남부 코로나19 발생에 북부 시·군 출입 강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제천시도 이달 초부터 직원들을 배치해 본관·별관 출입 관리를 강화한 데 이어 스마트 발열 체크 기기를 설치했다.

이 기기는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한 뒤 결과를 화면에 띄워주는 것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조심에 따라 '청정 제천' 유지를 위해 10대의 스마트 발열 체크 기기를 구매했으며 추가로 10대 더 주문한 상태"라고 말했다.

단양군도 직원을 본관 출입문에 배치해 직원과 민원인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민원인들은 손 소독과 함께 방명록에 이름, 연락처, 방문 목적을 적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