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주세계소리축제, 코로나19로 '온라인 중계' 전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개 분야 9회 공연으로 규모 축소…축제 9월 16일∼20일 개최
KBS·MBC 등으로 공연 송출…'관객 초청 방식' 미정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중계'로 전환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제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공연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서는 지난해(6개 분야 130여회 공연)보다 크게 줄어든 5개 분야의 9회 공연이 이뤄진다.
당초 축제 조직위는 120여회의 공연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로 해외 연주자와 예술가들의 입국이 막히면서 공연 횟수가 적어졌다.
다만 KT와 협력, 월드 뮤직 아티스트들의 현지 공연 모습을 실시간 송출하는 방식으로 국내 연주자들과의 합동 공연을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또 모든 공연을 KBS와 MBC, 유튜브 채널 등으로 생중계한다.
지난해까지 이뤄졌던 실외 공연과 부대행사, 야외 푸드 코트 등도 전면 보류됐다.
한편 공연장에 관객을 들이는 문제는 아직 명확히 결정되지 않았다.
축제 조직위는 사전예약을 통해 소수만 초청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지만 축제 개막까지 시일이 남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다.
박재천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아직 올해 축제를 '비대면 공연'이라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삼으면서 관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소리축제는 일반적이지 않은 독특한 형태로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 개막공연은 축제 주제와 같은 '_잇다(Link)'이다.
_잇다는 연주자와 관객 사이 소통과 만남, 접속, 포용 등의 의미한다.
축제 첫날 개막공연은 축제에 참여하는 다수의 음악가, 연주자들이 한데 모여 독주와 협주를 이어가는 형태다.
악기를 다루는 국내 예술인들 뒤로 독일과 스페인, 이집트 등 14개국 아티스트들의 공연 모습이 LED 화면으로 실시간 송출되면서 협연이 이뤄지는 진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개막 이튿날에 열리는 '현 위의 노래'에서는 가야금과 아쟁, 거문고 등 현악기를 연주하는 명인과 첼로의 만남이 성사된다.
18일과 19일에는 KBS 예능 '노래를 배달합니다-한국인의 노래'에 소개된 다양한 사연과 명곡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앙코르 로드쇼', 전 세대가 화합할 수 있는 '별빛 콘서트'가 각각 열린다.
특히 별빛 콘서트에서는 대중 가수뿐 아니라 대학교 음악 동아리 등이 무대에 올라 코로나19 시대에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축제 조직위는 설명했다.
축제는 20일 폐막공연 '전북청년 음악열전'으로 막을 내린다.
5명의 실력파 전통음악 소리꾼과 록, 재즈, 클래식 등의 연주자 40여명이 한 무대에 올라 시나위를 펼친다.
/연합뉴스
KBS·MBC 등으로 공연 송출…'관객 초청 방식' 미정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중계'로 전환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제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공연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서는 지난해(6개 분야 130여회 공연)보다 크게 줄어든 5개 분야의 9회 공연이 이뤄진다.
당초 축제 조직위는 120여회의 공연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로 해외 연주자와 예술가들의 입국이 막히면서 공연 횟수가 적어졌다.
다만 KT와 협력, 월드 뮤직 아티스트들의 현지 공연 모습을 실시간 송출하는 방식으로 국내 연주자들과의 합동 공연을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또 모든 공연을 KBS와 MBC, 유튜브 채널 등으로 생중계한다.
지난해까지 이뤄졌던 실외 공연과 부대행사, 야외 푸드 코트 등도 전면 보류됐다.
한편 공연장에 관객을 들이는 문제는 아직 명확히 결정되지 않았다.
축제 조직위는 사전예약을 통해 소수만 초청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지만 축제 개막까지 시일이 남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다.
박재천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아직 올해 축제를 '비대면 공연'이라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삼으면서 관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소리축제는 일반적이지 않은 독특한 형태로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 개막공연은 축제 주제와 같은 '_잇다(Link)'이다.
_잇다는 연주자와 관객 사이 소통과 만남, 접속, 포용 등의 의미한다.
축제 첫날 개막공연은 축제에 참여하는 다수의 음악가, 연주자들이 한데 모여 독주와 협주를 이어가는 형태다.
악기를 다루는 국내 예술인들 뒤로 독일과 스페인, 이집트 등 14개국 아티스트들의 공연 모습이 LED 화면으로 실시간 송출되면서 협연이 이뤄지는 진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개막 이튿날에 열리는 '현 위의 노래'에서는 가야금과 아쟁, 거문고 등 현악기를 연주하는 명인과 첼로의 만남이 성사된다.
18일과 19일에는 KBS 예능 '노래를 배달합니다-한국인의 노래'에 소개된 다양한 사연과 명곡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앙코르 로드쇼', 전 세대가 화합할 수 있는 '별빛 콘서트'가 각각 열린다.
특히 별빛 콘서트에서는 대중 가수뿐 아니라 대학교 음악 동아리 등이 무대에 올라 코로나19 시대에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축제 조직위는 설명했다.
축제는 20일 폐막공연 '전북청년 음악열전'으로 막을 내린다.
5명의 실력파 전통음악 소리꾼과 록, 재즈, 클래식 등의 연주자 40여명이 한 무대에 올라 시나위를 펼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