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성장률 조정 불가피…결국 경제향방은 코로나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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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인터넷 생중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들 정도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5월 28일 한은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날 -0.2%를 밑돌 것이라고 수정 전망했다.
이 총재는 "수출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직전 전망 이후 중요한 상황 변화가 있었다"며 "(기존에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6월에 진정돼 하반기에는 더 수그러들 것으로 전제를 했는데, 7월 2주가 흘렀는데도 확산세가 오히려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결국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향방은 코로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인터넷 생중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들 정도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5월 28일 한은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날 -0.2%를 밑돌 것이라고 수정 전망했다.
이 총재는 "수출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직전 전망 이후 중요한 상황 변화가 있었다"며 "(기존에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6월에 진정돼 하반기에는 더 수그러들 것으로 전제를 했는데, 7월 2주가 흘렀는데도 확산세가 오히려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결국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향방은 코로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