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0억 지원…기존 배 대체한 '아그네스 110호' 완성
원양어선 안전펀드 1호로 건조한 첫 선박 진수식…12월부터 조업
해양수산부는 17일 오후 부산 사하구 강남조선에서 원양어선 안전펀드 1호를 통해 건조 과정을 지원한 선박인 '아그네스 110호'의 진수·명명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원양어선 안전펀드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1천700억원(정부 출자 850억원 포함)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40년 이상 된 원양어선을 새로 건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그네스 110호는 원양어선 안전펀드 지원사업의 첫 번째 성과물로, 정부는 사업자인 아그네스 수산에 건조금액의 50%에 해당하는 60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탄생한 아그네스 110호는 1974년 건조된 기존 선박 '아그네스 105호'를 대신하게 된다.

아그네스 110호는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오징어를 주로 잡는 원양 채낚기어선이다.

진수·명명식이 끝나면 11월에 취항해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어업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