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추미애 "관음증 보도 실망" vs 진중권 "'여성' 장관에게 아무 관심 없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법무부 나서는 추미애 장관 (사진=연합뉴스)
    법무부 나서는 추미애 장관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여성 장관에 대한 언론의 관음증이 심각하다”는 발언에 이어 16일 "문제 언론이 계속 문제성 보도를 한다.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관음증 보도에 대한 답변이 이런 것이면 더욱 실망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추 장관은 "연가를 내고 산사로 간 첫날 여기저기서 저의 소재를 탐색하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면서 "대검이 언론플레이와 함께 정치권에 로비를 심하게 한다는 것이 감지돼 휴가를 연장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이후 조선일보는 제 메시지는 뒷전이고 '뒷모습 누가 찍었나'를 궁금해 했다"면서 "제가 올린 절을 추적하고 귀가할 땐 수많은 기자들이 집 앞에 진을 치고 있었다"고 전했다.

    추 장관은 이같은 언론 행태를 자신에 대한 '관음증'으로 해석하고 "관음증 중독은 선을 넘었다. 남성 장관이라면 꿋꿋이 업무를 수행하는 장관에게 사진은 누가 찍었나, 발끈한다 등 어이없는 제목을 붙이며 우롱했겠나"라며 "화가 나기보다는 웃음이 난다"고 적었다.
    추미애 "관음증 보도 실망" vs 진중권 "'여성' 장관에게 아무 관심 없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여성장관? 이건 또 뭔 소리냐"라며 “여성이 아닌 장관에게 관심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여보세요, 우린 ‘여성’ 추미애에게는 아무 관심 없다. ‘장관’ 추미애에게 관심 있는 것”이라며 "못 믿겠으면 ‘장관’ 그만 둬 보시라. 그 많던 기자들, 싹 사라질 것이다. 여기에 ‘여성’ 추미애에 관심 있는 사람 아무도 없다”며 “피해의식을 가장한 자아도취”라고 지적했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도 이와 관련해 “추 장관이 이번엔 관음증에 대한 추미애식 뜻풀이로 ‘국민농단’을 했다”며 “형사 피고인과 짜고 법치를 짓밟는 ‘국정농단, 국민농단’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이 어떻게 관음증이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전임 법무부 장관인 조국 전 장관이 언론의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는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을 추 장관이 언론의 취재 경쟁을 '관음증'으로 해석한 데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내 명을 거역했다", "내 말 안 듣는다"면서 호령하던 추 장관이 갑자기 '여성 장관'을 운운하며 젠더 감성을 이입시킨 데 대해 많은 국민들이 "장관 추미애를 보는 것 뿐인데 관음증이라는 표현은 성적 조롱 아닌가. 불쾌감이 든다", "전 대통령에 대한 관음증에 비하면 추미애 장관에 대한 관음증은 없는 편이라고 봐도 무관", "남녀갈등 프레임으로 몰고가선 안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갑질? 충심?' 추미애 휴가에 법무부 직원도 휴가내고 동행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한 후 지난 7~8일 연차 휴가를 냈을 때 공무원 신분인 법무부 직원 3명이 여행지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직원 3명 중 2명은...

    2. 2

      檢 '검언유착 의혹' 수사…채널A 기자 구속영장 청구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 사이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전 기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윤석열 검찰총장이...

    3. 3

      추미애 '비밀누설' 고발 사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가 수사

      대검에 접수된 고발장은 아직 배당 안 돼…동부지검·수원지검 등에 이첩 가능성도법무부 입장문 가안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여권 인사들에게 유출한 혐의로 고발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건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