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김종인 "박원순 죽음 관해 대통령 명확한 태도 표명하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청와대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고소 사실을 누설했다는 의혹에 대해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의 죽음과 관련해 명확한 태도를 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경찰이 사전에 이걸 (박 전 시장 측에) 알려줬는지, 청와대가 알려줬는지 분명한 해답을 얘기할 수 있는 건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가 자체 조사에 나서서 이 사태를 파악하겠다는데, 성범죄를 조장한 의심을 받는 서울시가 그런 능력이 있는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 시장에게 전달했느냐, 경찰이 청와대에 보고했는데 청와대가 박 시장에게 전달했느냐, 그래서 박 시장이 죽음이라는 굉장한 결단을 내린 배경이 어떻게 되느냐를 검찰이 철저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정부·여당에선 박 시장이 대단한 사람인 양 공(功)이 어떻고 과(過)가 어떻다고 얘기하지만, 과거 정부에 대해선 공은 하나도 인정 안 하고 과만 얘기하는 사람"이라며 "박 시장 사태와 관련해서만 공과 과를 분리한다"고 꼬집었다.

    통합당은 이날 비대위 회의실 배경 글귀를 '지금, 이 나라에 무슨 일이'로 교체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KBS, 박원순 고소인 '피해자' 호칭 사용 선언

      KBS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에 대해 '피해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15일 메인 뉴스인 KBS 1TV '뉴스9' 오프닝에서 ...

    2. 2

      "박원순은 악랄한 사람"…9년前 또 '조스트라다무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과거 발언이 또 재조명되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각종 인터뷰를 통해 쏟아낸 발언들이 고스란히 현 상황에 맞춤형...

    3. 3

      통합, '박원순 피소 누설' 민갑룡 경찰청장 검찰 고발

      미래통합당은 16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민갑룡 경찰청장(사진)과 경찰청·청와대 관계자를 성폭력처벌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통합당 법률자문위원장인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