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새마을회 한마음대회 취소…예산 2천만원 반납

강원 평창군새마을회는 올여름 개최 예정인 군새마을지도자 한마음대회를 전격 취소하고 관련 예산 전액을 평창군에 반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평창군새마을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무리한 행사 개최 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행사를 취소했다.

또 코로나19 대응에 보탬이 되고자 관련 보조금 예산 2천만원 전액을 군에 반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왕기 평창군수는 "군정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봉사하는 새마을 가족 여러분들의 어려운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이에 힘입어 군에서도 코로나19 대응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 새마을지도자 한마음대회는 약 450명의 새마을 가족 화합과 격려를 위한 행사로 매년 체육행사와 모범 지도자 선발 및 시상, 발전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