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며 핵 보유를 막기 위해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다시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의회 국정연설에서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우리는 그들과 협상하고 있다.그들은 합의를 타결하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아직 ‘우리는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비밀 단어(secret words)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이 문제를 외교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 하나는 분명하다. 난 결코 세계의 최대 테러 후원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 어느 국가도 미국의 결의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유럽과 해외 미군 기지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이미 개발했으며, 미국 본토까지 도달 가능한 미사일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이는 이란이 비핵화 요구를 거부할 경우 군사 행동이 필요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는 “대통령으로서 난 가능할 때마다 평화를 추구하겠지만, 그럴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미국을 겨냥한 위협에 맞서기를 절대 주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미국과 이란은 핵 개발 중단 등을 둘러싸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후속 협상이 열릴 예정이다.미국은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과 전투기 등 병력을 추가 배치하며 협상 결렬 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이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3곳을 기습 타격했던 것처럼 추가 공습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