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노조, 옵티머스 사태 해결 촉구…"보상대책 수립"
NH투자증권 직원들이 사측에 대해 "옵티머스 사태를 해결하고 피해 고객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NH투자증권지부는 14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옵티머스 사태 해결 관련 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소극적 보상 비율, 소송을 통한 회수를 언급하며 고객들에게 꺼낼 수도 없는 이야기를 대책이라고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성이 담기지 않은 보상 대책은 결국 피해 고객과 판매 직원에게 더 커다란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조원들은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원인과 과정은 끝까지 명백하게 조사해야 한다"며 "대표이사는 물론 그 누구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NH투자증권은 환매 중단과 사기 의혹 등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로 그 비율만 87%에 달한다. NH투자증권은 현재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태 수습과 대안 마련을 진행 중이고 다음 주에 이사회를 열고 투자자 유동성 선 지급 비율을 정할 계획이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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