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진행자 또…이동형 "박원순 고소인, 숨어서 뭐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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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박원순 고소인 '공개 저격'
"미투는 숨어서 하는 것 아니다"
"추행이라 주장하면 추행인지 따져야"
"무슨 말만 하면 2차 가해라고 한다"
"미투는 숨어서 하는 것 아니다"
"추행이라 주장하면 추행인지 따져야"
"무슨 말만 하면 2차 가해라고 한다"
YTN 라디오를 진행하던 노영희 변호사가 고(故) 백선엽 장군에 대한 막말 논란으로 하차한 상황에서 YTN 라디오의 또다른 진행자가 박원순 전 시장 고소인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동형 작가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동형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소인은) 뒤에 숨어있으면서 무슨 말만 하면 2차 가해라고 한다"며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사건은 과거 있었던 일을 말 못 해서 밝힌다는 취지로 신상을 드러내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방송은 1만 6000여 명이 동시 시청을 하고 있었다. 이동형TV 구독자는 약 23만여 명이다.
이동형 작가는 대표적인 친여 인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월19일에는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10호 영입 인사와의 토크 콘서트 진행을 맡기도 했다. 또한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공식 출마 선언 이후 이동형 TV 라이브 방송을 찾았을 정도로 이동형 작가는 진보 진영 대표 스피커로 손꼽힌다.
이동형 작가는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다 추행이 되는 건지 따져봐야 한다"라면서 "지금은 이상하다고 말하면 2차 가해니 말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이 아니다. 다른 성을 혐오하는 것"이라며 "당장 전북 김제시에서 여성 비서 안 쓴다고 하는데 여성들 일자리가 줄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페미니스트들이 원하는 세상은 안 이뤄질 것"이라며 "4년씩 어떻게 참았는지도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게 이상한가"라고 강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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