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사진=뉴스1
용인 수지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사진=뉴스1
경기 용인시는 이라크에서 입국한 한국인 근로자 A(50대)씨와 B(30대)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가 지난 14일 전세기를 타고 입국했다. 이후 처인구보건소와 수지구보건소를 각각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됐다.

A(용인 112번 확진자)씨는 지난 9일 근육통 증상을 보인 뒤 이후에는 증상이 없었다. B(용인 113번 확진자)씨는 무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송파구에 주소지를 둔 A씨는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한 원룸을 자가격리장소로 스스로 마련했고, B씨는 수지구 동천동에 집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방역 당국은 두 확진자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한 뒤 이들의 주거지를 방역소독했다. 이로써 용인 지역 내 확진자는 113명으로 늘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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