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지역 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대책을 대폭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영동군 코로나19 방역 대폭 강화…군민 동참 호소
우선 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시간을 평일 2시간, 주간·휴일 4시간 더 늘리고 인력도 충원해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생활 방역의 날을 주 1회에서 2회(화·목요일)로 늘렸다.

공공기관, 학교 등에 대해선 출입자 명부 작성,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지속 여부를 확인한다.

종교시설, 노래방, PC방 등 실내 밀집시설과 유흥주점 등 40개 고위험시설에는 운영중단을 권고하는 한편 지도점검 횟수를 주 2회에서 3회를 늘리기로 했다.

최근 운영을 재개했던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노근리 평화공원, 레인보우 영동도서관은 다시 휴관에 들어갔다.

지역 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3일부터 2주간은 불요불급한 외출·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전 군민에게 권고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위해선 무엇보다 군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불편하더라도 개인위생과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동에서는 지난 13일 양산면에 사는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와 관련해 밀접 접촉자 6명을 포함한 31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