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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보호단체 "고래고기 환부 사건, 공수처에 의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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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불기소 결정에 핫핑크돌핀스 "불법유통 근절 기회 놓쳐" 논평
    고래보호단체 "고래고기 환부 사건, 공수처에 의뢰할 것"
    고래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는 "고래고기 환부 사건 검사에 대한 경찰의 불기소 결정으로 고래 사체 불법유통 근절 기회를 놓쳤다"고 14일 밝혔다.

    핫핑크돌핀스는 경찰이 범죄 증거물로 압수한 고래고기를 유통업자에 돌려주도록 한 울산지검 검사를 2017년 9월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한 단체로, 이 고발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핫핑크돌핀스는 14일 울산 경찰이 해당 검사를 증거 불충분 등 이유로 불기소 송치한 사실이 보도되자 논평을 내고 "고래 불법 포획 및 유통조직과 권력기관 결탁 의혹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유통업자, 환부 결정을 내린 검찰, 그 사이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전관예우 변호사가 당시 누구와 어떤 통화를 했는지, 또는 어떤 금전적 거래가 있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믿었다"며 "담당 검사의 해외연수, 검찰의 비협조로 진실 규명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이 사건은 엉뚱하게도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검경 알력, 정치권 충돌로 비화하면서 중요 해양 포유류인 고래를 제대로 보호할 수 없다는 사법체계의 허술함을 그대로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도 울산 앞바다에서 밍크고래를 불법으로 포획하던 일당이 해경에 적발돼 구속된 사건이 발생했다"며 "경찰의 이번 불기소와 검찰의 수사 방해는 변호사만 잘 쓰면 고래고기를 불법 유통해도 빠져날 수 있다는 것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사법 당국의 무능함과 무책임함을 규탄하며, 조만간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 사건 진실 규명을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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