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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불안하면 회복세 빠른 美회사채 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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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채권 투자 전략

    Fed, 최대 7500억弗 매입 계획
    지원 대상에 포함된 '포드' 주목
    ‘미국 중앙은행(Fed)이 투자하는 회사채에 주목하라.’

    14일 ‘2020 한경 온라인 재테크 WEEK’에서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장이 제시한 올 하반기 해외채권 투자전략이다. 신 센터장은 “하반기 Fed의 정책은 국채보다 회사채 매입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미국 회사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 본부장은 Fed가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최대 7500억달러 규모로 회사채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국채 등 안전자산에 주로 투자해온 Fed는 최근 민간기업 회사채와 ETF(상장지수펀드)를 매입하고 있다. 돈을 찍어내는 중앙은행이 직접 민간기업과 증시에 자금을 퍼붓고 있는 셈이다. 신 본부장은 특히 포드 회사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된 ‘추락천사(fallen angel)’ 기업 가운데 Fed 지원 대상에 포함된 데다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국채의 경우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Fed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2022년까지 기준금리 동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장기 금리 역시 정부의 재정 여력을 확보해주기 위해 FOMC가 통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신 본부장은 신흥국 채권에 대해선 여전히 보수적인 견해를 보였다. 신 본부장은 브라질 채권의 경우 “저금리와 헤알화 약세, 재정 악화는 물론 정치적 혼란이 부담”이라고 했다. 미국 수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멕시코 역시 미국 상황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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