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지수 1%대 하락…'코로나 재확산' 홍콩 증시도 약세
중국 증시 급등세 주춤…상하이증시 0.83% 하락
최근 급등 추세를 보인 중국 증시 주요 지수가 14일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 하락한 3,414.62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3% 넘게 급등했던 선전성분지수도 이날 1.08% 내린 13,996.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6월 중국의 수출입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냈지만 최근 급격한 상승세에 따른 차익을 노린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중국과 미국이 남중국해,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하면서 여전히 심각한 미중 갈등 요인이 부각된 것도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해 지역사회 통제 조치가 강화된 홍콩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오후 3시3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2%대 하락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