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무실-매장-빌딩 등 고리로 코로나19 산발적 전파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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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방판업체 관련 확진 1명 늘어…최근 2주간 '깜깜이' 환자 비중 8.8%
부산항 입항 원양어선서 확진자 나와…방역당국 "21명 음성·22명 검사중" 수도권의 사무실과 판매장, 빌딩 등을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감염에 더해 해외유입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는 상황에도 촉각을 세우며 대응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 관악구 사무실·강남 빌딩·이동통신 종사자…곳곳서 감염 잇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정오를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누적 확진자가 8명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실에서는 지난 12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왔고 이후 7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8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3명), 경기(3명), 전북(2명) 등이다.
지난 2일 지표 환자가 나온 강남구 역삼동의 V빌딩에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
방대본에 따르면 V빌딩 방문자와 지인 그리고 그 가족 등 총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명이 됐다.
방대본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던 중 건물 내 사무실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집단 (발병) 사례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의 한 이동통신 대리점과 관련해서도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대리점에서는 지난 11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다른 대리점의 동료, 가족 등 확진 사례가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 사례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141명이 됐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시설·모임은 종교시설, 요양원, 사우나, 학원, 의료기관 등 총 12곳이다.
◇ 부산항 입항 선박서 선원 1명 확진…해외유입 확진자 카자흐스탄 > 미국 등
부산에서는 부산항 감천항에 입항한 투발루 국적 선박에서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해당 선박은 지난 6월 16일 부산항에 처음 입항했다가 7월 대양주로 이동한 뒤 기존의 선원 22명과 교대한 선원 22명 등 총 44명을 태우고 지난 8일 다시 입항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배에서 내리겠다고 하선 신청을 한 선원 22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1명은 일단 음성이 나온 상황"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배에 머무르고 있는 2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유입 확진자가 최근 꾸준히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은 이들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9명의 추정 유입 지역을 살펴보면 미주 4명, 아프리카 4명, 중국 외 아시아 11명 등이다.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3명, 우즈베키스탄·남아프리카공화국·에티오피아 각 2명 등이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 비중은 소폭 낮아졌다.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발생한 신규확진자 713명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63명으로 8.8%를 차지했다.
한편 방대본은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만큼 코로나19 외 수인성 감염병에도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장마철에는 음식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 대장균 등이 유행할 수 있다.
물이 고인 웅덩이가 늘어나기 때문에 모기 등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름철 수해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철저히 하겠다며 "혹시 (수해) 이재민이 발생해 밀집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부산항 입항 원양어선서 확진자 나와…방역당국 "21명 음성·22명 검사중" 수도권의 사무실과 판매장, 빌딩 등을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감염에 더해 해외유입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는 상황에도 촉각을 세우며 대응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 관악구 사무실·강남 빌딩·이동통신 종사자…곳곳서 감염 잇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정오를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누적 확진자가 8명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실에서는 지난 12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왔고 이후 7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8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3명), 경기(3명), 전북(2명) 등이다.
지난 2일 지표 환자가 나온 강남구 역삼동의 V빌딩에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
방대본에 따르면 V빌딩 방문자와 지인 그리고 그 가족 등 총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명이 됐다.
방대본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던 중 건물 내 사무실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집단 (발병) 사례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의 한 이동통신 대리점과 관련해서도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대리점에서는 지난 11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다른 대리점의 동료, 가족 등 확진 사례가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 사례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141명이 됐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시설·모임은 종교시설, 요양원, 사우나, 학원, 의료기관 등 총 12곳이다.
◇ 부산항 입항 선박서 선원 1명 확진…해외유입 확진자 카자흐스탄 > 미국 등
부산에서는 부산항 감천항에 입항한 투발루 국적 선박에서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해당 선박은 지난 6월 16일 부산항에 처음 입항했다가 7월 대양주로 이동한 뒤 기존의 선원 22명과 교대한 선원 22명 등 총 44명을 태우고 지난 8일 다시 입항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배에서 내리겠다고 하선 신청을 한 선원 22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1명은 일단 음성이 나온 상황"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배에 머무르고 있는 2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유입 확진자가 최근 꾸준히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은 이들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9명의 추정 유입 지역을 살펴보면 미주 4명, 아프리카 4명, 중국 외 아시아 11명 등이다.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3명, 우즈베키스탄·남아프리카공화국·에티오피아 각 2명 등이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 비중은 소폭 낮아졌다.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발생한 신규확진자 713명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63명으로 8.8%를 차지했다.
한편 방대본은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만큼 코로나19 외 수인성 감염병에도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장마철에는 음식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 대장균 등이 유행할 수 있다.
물이 고인 웅덩이가 늘어나기 때문에 모기 등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름철 수해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철저히 하겠다며 "혹시 (수해) 이재민이 발생해 밀집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