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준비단, 출범 준비 완료…조직은 절반으로 축소
정총리, 국회에 공수처 조속 출범 협조 요청(종합)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시행을 하루 앞둔 14일 "공수처가 하루속히 문을 열고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공수처가 출범하려면 공수처장이 임명돼야 하고 후속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2월 공수처 설립준비단을 발족, 관련 법령 정비와 사무공간 조성 등 공수처의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정총리, 국회에 공수처 조속 출범 협조 요청(종합)
준비단은 업무체계 설계와 조직 구성 등 출범 준비를 끝낸 상태다.

최근엔 정부과천청사 5동에 사무공간을 조성하고 수사업무 보안을 위한 별도 출입통로도 만들었다.

준비단에는 현재 법무부 등 9개 부처에서 파견된 단원 25명이 근무 중인데, 내달부터는 절반인 12명만 남아 공수처 정식 출범 전까지 예산·인사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남기명 준비단장은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준비 완료에 따라 준비단을 필요 최소한으로 축소·개편하고 준비한 사항을 공수처에 잘 이관할 것"이라며 "조속한 출범을 위해 국회가 처장 인선 등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