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우리가 국립과학관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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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50억 들여 과학관 건립
인천시 등 10개 시·도 유치나서
용현동 SK에너지저유소 부지에
기후·생태계 변화 체험공간 등
市, 과학관 조성 청사진 내놔
인천시 등 10개 시·도 유치나서
용현동 SK에너지저유소 부지에
기후·생태계 변화 체험공간 등
市, 과학관 조성 청사진 내놔


시는 국립환경과학관(가칭)을 공기, 지구, 물, 쓰레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꾸밀 계획이다. 이상기후 및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지구온난화와 공기 질 변화, 토양오염과 정화 활동, 물 생태계 변화와 수(水)환경의 중요성, 폐기물 소각·매립 등 자원화 정책,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팬데믹 현상을 청소년들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정부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지원하고 있는 전문과학관 건립의 총사업비는 350억원이다. 서울, 경기, 인천, 울산, 강원 등 10개 시·도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최종 후보지는 다음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사진)은 “태초의 자연환경이 그대로 남아 있는 168개의 아름다운 섬, 공항과 항만시설, 대규모 공단과 쓰레기매립장 등 환경의 다양한 면을 갖춘 융·복합 환경도시 인천이 국립전문과학관 건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