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에 경남 산청·하동 선정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년 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에 산청군 '동의보감 시오리길 조성사업'과 하동군 '경전 문화 공유마을사업'이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의보감 시오리길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2023년 산청 세계전통의학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동의보감촌과 산청 한방약초축제장 사이 6㎞ 구간에 마중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토존과 함께 사진 전시회 등을 마련해 특색 있는 읍내 마중길을 조성하고, 주변 경호강을 활용한 자전거도로도 만들 계획이다.

경남도는 동의보감 시오리길이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전 문화 공유마을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54억원을 들여 섬진강 주변 하동군과 전남 광양시에 진행 중인 16개 사업을 연계한 사업이다.

섬진강 유교 문화의 중심지인 섬호정 정비, 오룡정 정자 조성, 하동 나무터와 섬진강 풍류길 정비 등이 계획됐다.

특히 섬진강 주변 다양한 요소를 개발해 섬진강 문화 여행의 중심 거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정준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