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의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 ‘SEN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물 모델 시험에서 기술력을 입증해 초기 기술이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14일 리서치 및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양바이오팜, 차세대 딜리버리 플랫폼에 주목’ 보고서에서 “SENS는 기존 유전자 치료제 전달 기술의 한계를 해결할 차세대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삼양바이오팜의 과도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했다.유전자 치료제 개발의 핵심은 약물 전달 기술이다. 바이럴 벡터(viral vector·유전자를 세포 안으로 전달하는 바이러스 기반 운반체)는 면역 반응과 페이로드(payload·전달 물질) 크기 제한으로 적응증(치료 대상 질환) 확장이 어렵다. 지질나노입자(LNP)는 간 축적과 반복 투여 시 면역원성 문제로 효능 감소 한계를 지닌다. SENS는 몸에서 녹아 사라지는 고분자와 신규 이온화 지질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나노입자로 이런 문제의 극복을 시도하고 있다.동물 모델에서 SENS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낮은 면역원성과 반복 투여 안전성, 조직 선택적 전달 능력을 확보했다. 15주 반복 투여에서 ADA(면역원성 지표)가 검출되지 않았고, 동일 용량 기준 다회 투여에서도 100% 생존율과 주요 장기 독성 미확인 결과를 보였다. 또한 siRNA(유전자 억제 RNA)부터 saRNA(자기증폭 RNA)까지 RNA 크기와 관계없이 봉입이 가능하다. 폐·근육·뇌 등 다양한 조직으로의 전달 효과를 입증했다.삼양바이오팜은 플랫폼뿐 아니라 독자적인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백신(SYP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 1위 자리를 메타에 내줄 위기에 처했다. 인공지능(AI)에 검색 시장을 빼앗기는 구글과, AI로 광고 효율을 높인 메타의 희비가 엇갈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현지시간) 광고시장 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메타 광고 순이익은 2434억6000만달러(약 360조6000억원)로 구글의 2359억4000만달러(약 349조50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메타 광고 부문 성장률은 24.1%로 전년 대비 2%포인트 상승하는 반면, 구글은 11.9%로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구글 광고 매출의 핵심은 검색이다. 사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검색할 때 '추천 콘텐츠'에 광고 사이트가 뜨고, 이를 클릭할 때마다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지난해 4분기 광고 매출의 76.7%가 검색에서 나왔다. 이마케터는 올해 미국 검색 광고 시장에서 구글 점유율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50%대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글 사이트 대신 자사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직접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아마존 등 쇼핑 사이트의 영향력이 커지고, 오픈AI 챗GPT 등 챗봇이 경쟁자로 등장한 결과다. 구글 역시 제미나이 챗봇과 AI 검색 기능을 내놨지만, 기존 검색의 매출을 잠식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2024년 도입된 'AI 오버뷰'는 검색 결과를 요약해준다. 문제는 사용자가 요약본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어 추천 콘텐츠 등을 클릭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어인터랙티브에 따르면 AI 오버뷰 도입 전 19.7%이던 유료클릭 비율은 도입 후 6.34%로 감소했다. 메타는 구글 검색과 정반대 전략으로 광고 매출을 끌어올렸다. 구글 광고 매출이 사용자가 의도를 갖고 검색할 때 발생한다면, 메타는 사용자가 보는 콘텐츠에 맞
국내 최대 프리랜서 플랫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외주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서비스 관련 누적 의뢰 건수는 해당 카테고리를 신설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1만건이 넘는 의뢰가 이뤄졌다. 크몽은 14일 'AI 서비스' 카테고리를 출시한 지 9개월 만에 관련 의뢰 건수가 누적 기준 1만2000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실무 현장에서 AI가 더 이상 실험용 기술이 아니라 실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자리를 잡고 있는 셈이다.크몽은 지난해 6월 기존 IT 서비스 항목 일부에 포함돼 있던 AI 관련 기능을 별도 카테고리로 분리했다. 마케팅·콘텐츠 제작·고객 응대·업무 자동화 등 실제 업무 단계에서 생성형 AI 활용 사례가 확산하자 별도 카테고리를 신설한 것이다. 카테고리 개편 이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AI 서비스는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누적 의뢰 건수 2200건을 기록한 데 이어 9개월 만에 1만2000건을 넘어선 상황. 사용자 평가도 높게 나타났다. AI 서비스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점으로 집계됐다. AI 서비스의 효용성이 입증된 것으로 보인다.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는' AI 모델' 카테고리다. 촬영 없이 모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AI 모델링 서비스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패션·뷰티 업계·브랜드, 이커머스 셀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도 'AI 모델'로 확인됐다.수요 증가는 공급 확대로 이어졌다. AI 서비스 개편 이후 플랫폼 내 AI 전문가 수는 2배 이상 늘었고 AI 서비스 수도 3800개를 돌파했다. 생성형 AI 활용이 대기업을 넘어 중소·중견기업, 개인사업자, 크리에이터 등으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