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 안전한 여름을…정부, 재난 대비태세 점검회의
행정안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여름철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12일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와 '여름철 재난안전사고 대비·대응태세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풍수해, 산사태·사면붕괴, 폭염, 물놀이 사고 등 매년 발생하는 여름철 주요 재난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응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점검했다.

호우에 대비해서는 지자체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상시 상황감시를 하고 기상특보에 따라 중앙·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단계별 비상근무 태세를 갖춘다.

호우 피해가 발생하면 재난관리자원 긴급동원체계를 운영해 신속하게 복구에 나선다.

피해 주민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서는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고려한 임시주거시설을 운영한다.

폭염에 대비해서는 취약계층에 냉방용품 등을 지원하고, 무더위 쉼터는 수용인원을 50% 이하로 줄이는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하도록 관리한다.

물놀이 인명사고 방지대책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안전대책과 같이 추진한다.

물놀이 장소마다 안전관리요원을 두고, 해수욕장·워터파크 등 유형에 따라 방역관리자도 배치해 안전사고와 방역 모두 빈틈이 없도록 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중점 대비사항이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여름철 재난대비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속에 안전한 여름을…정부, 재난 대비태세 점검회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