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밤 생산 농가 '친환경 항공 방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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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는 경사가 비교적 급한 산지에 주로 식재돼 기계화 작업이 불가능하고, 농산촌의 노동력 부족에 따른 생산비 증가로 생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년 항공 방제를 하고 있다.
이번 항공 방제는 복숭아명나방·밤바구미 등 유충이 밤송이나 과육을 파먹어 발생할 수 있는 수확량·품질 저하를 막기 위한 차원이다.
바람이 적게 부는 오전 6시부터 12시 사이 약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특히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에 따라 친환경 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친환경 약제를 사용한다.
또 고압 송전선 연접지역과 방제지역 외곽 2㎞ 이내 양봉·양잠·친환경 재배지 등에 대해서는 항공기 안전사고와 약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항공 방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5㏊ 미만 소규모 재배지는 지상 방제한다.
방제 기간 약제 방제 구역에는 등산객 등 입산이 금지되며, 방제 실시 전 지역주민과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전 홍보와 계도 활동도 펼친다.
박현식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12일 "친환경 항공 방제로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고, 생산 농가는 일손 부족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고품질 밤 생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