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질공원 13곳으로 늘어…세계지질공원 총 4곳
충북 단양 '국가지질공원' 신규 인증…한탄강공원은 재인증
환경부는 10일 오후 서울 북한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제24차 지질공원위원회'를 열어 충북 단양의 주요 지질명소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신규인증했다고 밝혔다.

충청권의 첫 국가지질공원이다.

지질공원위원회 위원들은 신규 인증한 단양에 대해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각진화 규명에 중요한 지질구조를 지니고 있고 자연경관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단양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회암 지형으로, 이 지역에는 고원생대의 변성암을 비롯해 단층과 습곡 등이 다수 분포해 있다
또 남한강 등과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해 지질·지형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에 신규 인증된 지역은 총 781.06㎢로, 도담삼봉·고수동굴·사인암·선암계곡 등 지질명소 12곳이 포함됐다.

충북 단양 '국가지질공원' 신규 인증…한탄강공원은 재인증
지질공원위원회는 또 2015년 인증한 '한탄강국가지질공원'도 재인증했다.

지질공원위원회는 국가지질공원에 대해 4년마다 정밀조사를 해 재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한탄강국가지질공원은 지난 7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도 등재돼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단양이 국가지질공원,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으로 각각 신규 인증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가지질공원은 총 13곳, 세계지질공원은 총 4곳으로 늘어났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지질공원 제도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지역의 지질·지형유산을 보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 단양 '국가지질공원' 신규 인증…한탄강공원은 재인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