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13일부터 한 달간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심리 검사와 상담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살펴보고 인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의정부시는 이 기간 성격, 정서, 스트레스 등이 포함된 선수 개인별 인성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상담해 스트레스 등을 관리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사이클(8명), 스피드스케이팅(7명), 쇼트트랙(5명), 테니스(5명) 등 4개 종목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 선수와 '제2의 이상화'로 불리는 김민선 선수는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안종성 체육과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심리 검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소통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인권침해 예방과 정신 건강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 운동부 선수 인권 관련 심리 검사·상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