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나머지 선원 5명도 상태 양호"
러시아 냉동화물선 선원 확진자 19명 중 14명 퇴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러시아 화물선 두 척 선원 확진자 19명 중 14명이 퇴원했다.

8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산항 감천항에 접안해 있는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아이스스트림(3천933t·승선원 21명)호 확진자 18명 중 4명이 이날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날 기준 스트림호 선원 확진자 중 퇴원한 사람은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3일과 5일, 6일 2명씩 퇴원했고, 7일엔 3명이 퇴원했다.

아이스크리스탈(3천970t·승선원 21명)호 확진자 1명은 지난 3일 퇴원했다.

입원 환자 중 퇴원하지 못한 스트림호 선원 5명도 비교적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시 보건당국은 전했다.

퇴원한 선원들은 출국할 때까지 선사 측이 마련한 별도 시설에 머물 예정이다.

스트림호에서는 지난달 22일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26일 2차 진단검사에서 2명이 확진됐다.

스트림호와 같은 선사 소속으로 감천항에 나란히 접안해 있는 크리스탈호에서도 지난달 23일 선원 1명이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