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 될 곳·안되는 곳'…광주시, 확진자 동선·방역 현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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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코로나19 대응 현황 인터넷 홈페이지 '방역 현황'에서 확진자 동선별 방역 상황을 안내했다.
기존에는 확진자 일련번호 순으로 동선이 공개되다 보니 시민들이 각각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시는 일련번호가 아닌 자치구별로 확진자 방문 장소를 분류해서 한 눈에 동선 포함 장소와 시설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상호, 주소, 소독 여부, 방역일, 관련 확진자 번호도 함께 안내한다.
소독이 완료된 곳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낙인 효과'에 따른 상인들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접촉자 파악이 완료된 곳은 상호를 익명으로 하고, 질병관리본부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방역 14일 이후에는 공개 내용을 비공개로 전환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초기에는 진술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동선을 파악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며 "감염을 우려하는 시민, 중소 상인 등 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효율적인 동선 공개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