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검사로 무증상 감염자 등 파악"
광주 252개 사회복지 시설·병원 2만8천200명 전수 검사
광주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추가 발생을 차단하려고 고위험 사회복지시설, 의료 기관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진단검사 대상은 요양원, 요양병원, 장애인 거주 시설, 정신보건 시설, 정신병원 폐쇄 병동 등 252곳으로 종사자 1만700여명, 입소자 1만7천500여명 등 2만8천200여명이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고위험 시설군인 요양원 입소·종사자를 7일부터 우선 검사하고, 그 외 사회복지 시설과 병원에서는 9일부터 추진한다.

신속한 검사를 위해 취합 검사 기법인 풀링(Pooling) 검사를 한다.

취합 검사는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진단 검사를 하고 양성이 나오면 전원 개별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전수 검사를 통해 무증상, 경증 환자 등 발견되지 않은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겠다"며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