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GS샵은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GS샵이 상대방의 연락처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카카오가 키운 선물하기 시장에 티몬, SSG닷컴 등 e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에 이어 홈쇼핑 업계에서도 진출하고 나선 것이다.

GS샵은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GS샵 상품 페이지에서 '선물하기' 버튼을 누른 후 선물을 받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 메시지만 기재하고 결제하면 되는 방식이다. 선물을 받은 고객은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수신된 메시지를 보고 선물을 받을 주소와 연락처를 스스로 입력하면 된다. 선물을 받은 후 5일 이내 수락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GS샵은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GS샵 제공
GS샵은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GS샵 제공
설치와 렌탈 상품, 여행 및 지정일배송 상품 등 일부를 제외한 800만개 상품을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이광배 GS샵 매장마케팅팀 팀장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온라인 선물 시장을 키운 것은 카카오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의 지난해 거래액은 약 3조원에 달했다. 시장 성장과 함께 다양한 e커머스 기업이 후발주자로 등장했다. 타임커머스 티몬과 신세계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 쿠팡이 선물하기 서비스로 경쟁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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