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방비 등 142억원 투입해 항만공사 등 9개 기관 주관
부산항 지능형 자동화 물류시스템 2024년까지 구축(종합)
2024년까지 부산항에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지역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사업을 기획해 국비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앞으로 5년간 국비 57억원과 지방 정부 예산 57억원 등 총 142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부산항만공사 등 9개 기관이 주관한다.

혁신원은 이번 달 안으로 항만공사 등과 협약을 맺고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와 혁신원은 지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물류산업 경쟁력 향상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과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후 지역 혁신기관과 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 프로젝트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

부산신항과 배후 물류센터의 수요기반형 스마트물류 원천기술을 개발해 지역 물류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이 사업의 취지다.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기반 물류센터 내 물류시설 및 장비 스마트화 기술, 항만 물류 스마트센서 국산화 및 응용기술,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마트 화물 통합관제 서비스 플랫폼 기술 등을 개발하게 된다.

개발된 기술을 실제 항만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사업도 병행된다.

항만공사가 이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기술개발을 넘어 사업화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고 혁신원은 설명했다.

혁신원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스마트물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지역 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와 경쟁력 강화, 그리고 기술 국산화를 통한 기술 자립화 및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