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권민아 폭로에 AOA 탈퇴…반쪽 사과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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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NC는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민은 2012년 데뷔한 AOA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로 활동해왔다.
그는 AOA 멤버였던 배우 권민아(27)를 활동 기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권민아는 지난 3일 지민 때문에 AOA를 탈퇴하게 됐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권민아에게 사과했으나 피해 사실에 대한 명확한 언급 없이 해명에 급급한 모습과 당초 피해자인 권민아의 이름을 뺀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추후 수정하는 등 구설로 반쪽짜리 사과문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권민아가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라며 다시금 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이 됐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는 지민의 글 일부에 항의한 것으로,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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