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최고경영자 주재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원금의 70%를 미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환매가 중단된 투자자와 더불어 아직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투자자에게도 원금의 70%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설명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들은 지난달 17일을 시작으로 잇따라 환매가 중단됐다.
이에 검찰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잔액은 5565억원으로 이 가운데 NH투자증권 판매분은 4778억원, 한국투자증권 판매 잔액은 577억원이다.
이 중 환매가 중단된 규모는 167억원으로 아직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금액은 12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외에도 비상품부서를 포함해 협의체를 결성하고 판매된 사모펀드를 전수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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