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민·관 합동 이양 사무발굴단 출범
부산시는 기능 중심 사무 이양으로 실질적 자치분권을 강화하고자 전국 최초로 이양 사무발굴단을 출범시킨다.

시는 3일 오후 시청에서 이양 사무발굴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양 사무발굴단은 지방분권 민간 전문가, 시와 구·군 업무 담당 공무원 등 28명으로 구성됐다.

업무담당자 중심으로 이양 과제를 발굴하고 민간전문가 조언을 들어 발굴과제의 효과성과 실현성 등을 검증한 뒤 최종 발굴된 이양 사무를 정부에 건의한다.

시는 부산 핵심산업 분야인 해양, 원전 안전 등을 중심으로 이양 사무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최종 발굴된 이양 사무를 시와 구·군간 기능 조정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한다.

시는 9월까지 이양 사무를 전수 조사하고, 전문가 조언과 관계부서 협의 등을 거쳐 이양 사무 목록을 확정하고 11월 중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방정부의 현장 특성에 맞는 유연한 대처가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라며 "이양 사무발굴단을 잘 운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이양 사무를 발굴, 실질적인 자치분권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