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가까운 전남·북 우선 사용 후 필요하면 요청"
권영진 시장 "대구에 200여개 병상 있다"…광주에 지원 제안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심각한 확산세를 보이는 광주에 병상 지원을 제안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전화해 "대구에 200여개 병상이 있으니 광주가 부족하다면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일단 지리적으로 가까운 전남, 전북 병상을 우선 사용하고 추가로 필요하면 요청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지역 사회 합의에 따라 병상 부족 사태를 겪은 대구의 확진자를 광주로 이송해 '달빛(달구벌·빛고을) 동맹' 병상 나눔을 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 회의에서 "확진자, 접촉자가 급증해 의사, 간호사, 검체 채취 인력이 절대 부족하다"며 병상 확보와 의료 지원을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