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우리마을 뉴딜사업' 3천626건 본격 추진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을 만들겠다며 기획한 '우리마을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도는 오는 3일까지 51개 동(洞), 3천28개 리(里)를 대상으로 3천626개 사업을 확정해 각 시·군에 354억원의 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확정된 사업은 마을안길과 같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정비 등 생활 편익 분야가 1천969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로당·마을회관 정비 등 주민복지 분야 825건, 화재경보기·무인 택배함 설치 등 디지털 분야 359건, 꽃길·공원 조성 등 환경개선 분야 335건, 저온 저장고 정비 등 소득증대 분야 69건, 기타 주민 생활 관련 68건 순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878건, 충주 461건, 음성 360건, 진천 343건, 괴산 297건, 제천 262건 등이다.

도는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TF)을 구성해 지도·점검, 추진 자문 등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오는 24일까지 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모든 사업을 연내 완료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우리마을 뉴딜사업은 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둔 정책으로 마을 주민과 지역 업체, 시·군 등이 주체가 돼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