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영웅 예우가 쇼로 보이나"…조선일보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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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6월 30일자 `6·25 행사의 주인공은 비행기, 유해는 소품이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부가 쇼 연출을 위해 국군전사자 유해를 이리저리 옮기며 소품 취급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강 대변인은 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소품`이라는 표현은 조선일보의 표현"이라며 "발상 자체가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부를 비난하고 싶다 해도 어떻게 영웅의 운구를 소품에 비유할 수가 있나"라고 덧붙였다.
또 "이 신문은 영웅들에 대한 예우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가 공들여 마련한 행사를 영상쇼라고 조롱했다"며 "조선일보의 눈에는 영웅들을 예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쇼로 밖에 안 보이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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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147구의 유해가 행사장에 있던 같은 기종의 공중급유기로 옮겨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오로지 코로나 방역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유해를 모셔온 항공기 승무원 46명을 격리해 검사한 결과 발열자가 나와 다른 비행기로 옮겼다는 설명이다.
강 대변인은 "행사 기획 단계에서부터 코로나 양성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제에서 강력한 대책을 수립했다"며 "그래서 예비기를 미리 준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런 과정을 거쳤는데 유해를 정부가 소품으로 취급했다고 하는 것은 무지이거나 아니면 악의"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도 언급했듯 가장 슬픈 전쟁"이라며 "가장 슬픈 전쟁으로 인해 기나긴 여정을 거쳐 고국에 돌아오신 147 영웅들의 유해가 편히 쉴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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