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원희룡 제주지사는 음주운전 범죄를 저지른 김태엽 예정자를 인사청문회의 부적격 판정에도 불구하고 서귀포시 행정시장에 임명했다"며 "음주운전 범죄를 저지른 범법자를 서귀포시 공직자 2천여명 이상의 수장에 최종 임명한 것은 도민을 우롱한 처사이자 인사 독단"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음주운전 범죄에 대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도 갖지 않은 채 행정시장의 자리를 허락한 것은 원 지사가 개인적 이해관계에 의해 인사를 좌지우지 하고 있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9만 서귀포시민들의 수장으로 범법자 시장을 임명한 것을 당장 철회하길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원 지사의 인사 독단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음주운전 논란과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이 제기돼 지난달 29일 도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김 시장은 지난 3월 26일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