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울트라브이 등 2곳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울트라브이는 의료용품 제조업체로 필러 및 스킨부스터(울트라콜)가 주요 제품이다.지난해 170억4000만원의 매출액과 9억64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교보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또 호룡은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로 AWP(고소작업차·고소작업대)와 크레인 등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47억7400만원과 174억5100만원이다.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외환당국이 지난해 4분기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38억 달러 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환율이 급격히 변동하자 시장개입에 나선 것이다. 연간 매도액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당국 순거래(2024년 4분기)' 자료에 따르면 한은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은 지난해 10~12월 3개월 간 37억5500만달러 규모를 외환시장에서 순매도했다. 지난해 3분기 1억9200만달러 순매수하면서 외환보유액을 쌓았던 당국은 1개 분기만에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다.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내의 불확실성도 크게 확산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환율이 출렁이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작년 1년 간 시장개입액은 111억7900만달러로 나타났다. 외환당국은 1분기에 18억2000만달러, 2분기에 57억9600만달러를 내다 팔았다. 지난해 연간 개입액은 2023년(96억1000만달러)보다 16.3% 증가했다.3분기까지는 시장개입액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4분기 개입액이 늘면서 전체 개입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다만 레고랜드 사태 등을 겪으면서 단기간 환율이 출렁였던 지난 2022년 458억6000만달러 보다는 적었다.문제는 올해도 환율이 계속 뛰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72원9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작년 12월 30일(1472원50전) 기록한 비상계엄 후 최대치를 넘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13일(1483원50전) 이후 16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31일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에서도 3년 연속 1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이뤘다"며 "차별화된 시스템과 프랜차이즈 밸류 제고를 통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7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주주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임 대표는 "단순히 주가만을 부양하기 위한 노력은 지양할 것"이라며 "주가 관리는 기업의 내재 가치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를 웃도는데, 이는 증권업계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며 "즉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기업 본연의 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한양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950원(시가배당률 7.4%)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우선주는 1주당 1000원(시가배당률 7.2%)을 배당한다.또 조장곤 감사를 새로 선임했다. 조 감사는 포에스 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여율 대표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아울러 제70기 재무제표 승인안도 통과시켰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으로 544억원과 388억원을 기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