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화재경보기는 필수" 배우 오륭, 소방에 영상 기부
최근 드라마 속에서 소방관 역할을 맡은 배우 오륭이 화재 예방을 위한 홍보영상을 제작해 최근 강원도소방본부에 기부했다.

오륭은 영상에서 "매년 화재 사망자 중 절반가량이 주택화재로 발생한다"며 "나 자신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가정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꼭 설치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우 오륭은 최근 양양지역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도소방본부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참혹한 화재 현장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 소방관 역할을 맡았다.

도소방본부는 홍보영상을 도내 18개 소방서에 공유한 뒤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7월 중 홍보영상에 달린 댓글 가운데 '베스트 댓글'을 선정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재능을 기부해준 배우 오륭에게 감사하다"며 "영상을 널리 알려 화재 안전의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