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확진자 밀접 접촉자, '음성' 판정…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예정대로 개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포천힐스CC 골프장 관계자가 보건당국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이 예정대로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대회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방역태세를 갖추고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예정대로 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대회조직위는 이날 "지난주 골프장을 다녀간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는 역학조사관 결과 확진자와 동반했던 캐디 1명으로 확인됐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대회조직위는 향후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조직위는 지난 19일 골프장을 다녀간 방문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 예정된 공식 연습일을 취소했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긴급 방역을 실시했고,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들이 골프장을 찾아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는 확진자와 동반했던 캐디 1명으로 드러났으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판정 결과 및 역학조사관의 의견에 따라 대회조직위는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회조직위 관계자는 "추가 방역을 통해 물 샐 틈 없는 방역으로 안전한 대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회조직위는 방역이 끝나는 이날 오후부터 선수와 캐디에 한해서만 코스 답사를 허용한다.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포천힐스CC에서 열린다.

대회조직위원회 조치사항은 다음과 같다.

▶23일 17시경, 지난 19일 골프장 방문자 1명 확진 판정 확인
▶23일 17시 30분경, 역학조사관 골프장 조사 시작. 역학조사관과 협회 코로나 대응 매뉴얼 공유
▶본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공식 연습일 취소 공지
▶역학조사관 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는 동반했던 캐디 1명으로 확정되었고, 즉시 보건소로 이동하여 코로나 검사 실시
▶24일 조사 결과 해당 캐디 음성 판정.
▶KLPGA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라 23일 골프장 전체에 긴급 방역을 실시, 24일 추가적으로 방역 진행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