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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기업들, 증시 뛰자 80조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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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현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달 뉴욕증시에서 현금화한 자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증시에서 유상증자 등 주식 발행 및 보유주 매각 금액이 653억달러(약 80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달인 4월(223억달러) 대비 세 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올 들어 5월까지의 기업 현금 조달액은 누적 기준 1200억달러를 돌파하며 2015년의 연간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증시가 한 달간 급상승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카니발크루즈는 주식 발행을 통해 현금을 적극 조달했다.

    기업들은 채권시장에서도 막대한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기업으로선 발행금리까지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연 1%도 안 되는 수익률을 제시했는데도 투자자가 몰리는 기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아마존은 100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채권을 연 0.4%의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미 기준금리(연 0~0.25%)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채권시장 역사상 가장 낮게 자금을 조달한 사례로 기록됐다. 제약회사 화이자는 지난달 5년 만기 채권을 연 0.8%로 발행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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