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라이벌' 삼성SDS-NHN 손잡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조7000억 국내 시장 겨냥
데이터센터 운영 등 협력 강화
"외국社에 더는 뺏길 수 없어"
데이터센터 운영 등 협력 강화
"외국社에 더는 뺏길 수 없어"
삼성SDS는 세계 17개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삼성 관계사와 대외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클라우드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NHN은 2015년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를 내놓고 공공, 금융,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 일본과 북미에도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주력 클라우드 사업 분야는 달랐지만 금융 클라우드 등에선 경쟁 관계였다. 앞으로는 고객사 클라우드 구축 사업의 공동 참여 확대, 클라우드 기반 상품·기술 협력,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서비스 확대 등 사업 역량을 합치기로 했다.
서로 경쟁하던 삼성SDS와 NHN이 손을 잡은 것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구글, 서비스나우 등 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잇따라 세웠다. 네이버는 강원 춘천에 이어 세종에 제2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클라우드 등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시장을 겨냥해 IT 서비스 전문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설립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해외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온 삼성SDS의 이번 행보가 이례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연초부터 경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올해 초 “경제 환경과 IT 시장의 전망이 결코 낙관적이지 않지만 이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