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잡히고 안 먹고'…전남 1분기 어업생산량 1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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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남 어업 현황에 따르면 1분기 어업 생산량은 74만9천799t으로 전년 같은 동기 대비 12만6천524t(14.4%) 줄었다.
어업별로 가까운 바다에서 하는 천해양식어업이 72만265t으로 14.7%(-12만4천112t), 일반해면어업이 2만8천157t으로 7.0%(-2천113t), 내수면어업이 1천377t으로 17.8%(-299t) 감소했다.
어업 생산액은 7천483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3.4%(-1천161억원)가 줄었다.
일반해면어업이 1천364억원으로 5.5%(-80억원), 천해양식어업 5천790억원으로 15.1%(-1천27억원), 내수면어업은 330억원으로 13.8%(-53억원)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감소했다.
주로 마을 어업에 의존했던 굴류는 동절기 고수온에 따른 생육 부진과 어업인 고령화, 조업 활동 부진으로 21.7%(-2천182t) 줄었다.
멸치와 낙지는 어군 형성 부진과 어장 황폐화에 따른 자원고갈 등으로 각 4.8%(-241t)와 25.2%(-355t) 급감했다.
대표적인 양식업종인 미역류와 김류는 시설량 감소, 해수온 상승, 갯병 피해 등으로 11.7%(-5만1천969t)와 23.3%(-7만4천232t)가 줄었다.
내수면 어업의 주요 품종인 뱀장어와 향어, 메기는 각 32.0%(-453t), 43.6%(-24t), 57.9%(-22t) 줄었다.
뱀장어는 치어가격 상승으로 입식량이 줄고 코로나19로 인한 외식 수요 감소로, 향어·메기는 양식 물량 감소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생산량 급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