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당선인들과의 회동이 또다시 연기됐다.

이재명·민주당 당선인 당정협의회, 코로나19로 또 연기
경기도는 28일과 29일 오후 6시 30분 도지사 공관에서 민주당 당선인 50여명과 권역별로 두 차례로 나눠 만찬을 겸해 가질 예정이었던 당정협의회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 연기는 부천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정부가 다음 달 14일까지 수도권 공공·다중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공공기관 주관 행사도 취소·연기하는 등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1일 당정협의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 지사는 민주당 당선인 이외에도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야당 당선인들과도 내달 별도의 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도 관계자는 "원활한 도정 운영을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다시 도정 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